다소 늦었지만! 지난 주 사랑하는 친구와 간만에 교동에서 데이트를 했다. 약간은 나이를 먹은 터라(30짤 응애) 교동을 자주 방문하진 않지만, 굳이 내가 교동에서 좋아하는 곳을 따지자면 302호와 크로바 모츠나베->죽 & 가지튀김과 그 외 딱히 기억나지 않는 걸 보아하니 요 정도. 음, 매우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어딜 갈까? 신중하게 고르던 와중 '푸르른'이라는 곳을 1차로 택하게 되었다. 푸르른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12길 83 중앙로역 대구1호선 대구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424 중앙로역 mon-sun 18:00 - 04:00 이미 알 사람은 알 테다. 교동에서는 7시만 되어도 웬만한 맛집은 자리가 없으며 2차로 가려면 최소 웨이팅을 10-20번까지는 받아야 한다는 것을. 그런데 여기, 아직까지는 입 소문이 덜 났을 수도 있고, 내가 월요일 6시 칼퇴하자마자 뛰어가서 그나마 한적했을 수도 있다. 민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빠질 만한 레트로풍 술집이다. 특이한 것은 자리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