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는 분으로부터 영화 추천을 받았다. 코로나 시대 각종 OTT플랫폼을 통해 여러 드라마와 영화를 본 터라 자연스레 영화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, 근래 혼자 집에서 '버닝'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. (버닝, 재밌지.) 그 영화에서 전종서라는 배우의 외모, 목소리, 연기 모두 매력적이라 느꼈다. 요즘 '종이의 집'에 출연하며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던데- 손석구 역시 멜로가 체질, 나의 해방일지, 범죄도시2를 통해 대세 중의 대세로 자리잡았다. 현실 남친 분위기, 특유의 적적하고 시크하면서도 한번씩 보이는 댕댕이 웃음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듯하다. '연애 빠진 로맨스' 대세 배우 2인이 나오니 연기는 보장이고, 캐릭터의 매력도도 무지 높다. 이 영화의 특이점은 캐릭터들이 CEO도 아니고 전문직도 아니고, 연예인도 아니다.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캐릭터들이며 그리 가슴 절절하지도, 애타지도, 오그라들 정도로 달달하지도 않다. 현실적이고, 솔직하다. 그래서 더욱이 부담없이